피아바(FIABA)가 첫번째 동화책 '사탕스러운 너에게'를 출간했다.
평소 가구 및 홈리빙 소품을 주로 디자인하여 선보이는 브랜드가 출판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피아바는 이번 출간은 단순 이벤트성이 아니며, 향후 지속적으로 도서를 출판할 계획임을 전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토끼와 거북이'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동화 프로젝트로 다양한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화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피아바의 출판 담당자는 "피아바는 일상에 설렘을 전하는 콘셉트의 브랜드이다. 집안에 설렘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동화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오랜기간 독서를 조직 문화로 녹여온 피아바 내부 인원들만의 독특한 안목으로 작가님들을 섭외해나가고 컨텐츠에 대한 합리적인 계약 구조를 도입해 설레면서 작업할 수 있는 출판 프로젝트로 발전 시켰다. 어른도 아이도 꾸준히 모으고 싶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토끼와 거북이' 동화책 시리즈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피아바는 첫번째 주자로 '이민아'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이민아 작가는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베스트 영 디자이너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베네통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레지던시, 파브리카(fabrica) 선정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2024년에는 이탈리아 관광청 특별후원전시 선정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등 폭넓은 행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사랑의 속도와 관계의 지속에 대한 염원을 주 메세지로 담아냈다. 토끼와 거북이의 움직임의 속도를 사랑 속도에 빗대어 표현한 러브레터로 독특한 세계관을 자아낸다.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들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아이와 어른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민아 작가는 "저의 작품 세계는 이야기를 만들어 현실에 공상의 놀이터를 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곤 했는데요. 이야기를 뜻하는 '피아바', 일상의 설렘을 전하는 브랜드와 함께 일을 한다는 건 어쩌면 운명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피아바와 함께 작업하면서 담백하고 섬세한 배려에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작가 만큼이나 열성이 있고 함께 창작의 열기를 나눌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한다는 건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를 대신하여 러브레터를 써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어요. '사탕스러운 너에게'는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라고 출간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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