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영화와 음식을 다양한 야외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은 해당 프로그램 ‘시네마 푸드테라스’ 포스터.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다양한 야외 공간에서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영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미식과 함께하는 영화 이벤트 ‘시네마 푸드테라스’를 마련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6차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네마 푸드테라스는 영화를 보면서 함께 영화 속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광 프로그램이다. 시는 ‘영화도시 부산’을 알리고 영화 관련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와 협업해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3가지로 나눠 운영된다. 부산 주요 관광상품인 요트투어와 함께하는 ‘시그니처형’과 부산지역 수제 맥주 및 건어물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스탠다드형’, 영화 음악을 라이브로 즐기는 ‘시네마 콘서트’다.
먼저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오는 26~27일 양일간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리버크루즈 선착장’에서 진행된다. 영화는 ‘알카라스의 여름(카를라 시몬 감독)’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다아니노 감독)’이 상영되며 영화 속 음식과 리버크루즈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탠다드 프로그램은 내달 23~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영화 음악을 함께 콘서트로 즐기는 시네마 콘서트는 오는 9월과 10월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두 유료로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17일 오후 5시부터 부산푸드필름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가격 등은 부산관광포털사이트 비짓부산과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영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연중 영화를 즐겼으면 한다”며 “부산시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해 ‘영화도시’ 및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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