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방 수요 부진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오후 2시30분 현재 테크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3% 하락한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도 전 거래일 대비 7.74% 하락한 1만8590원에 거래 중이다.
테크윙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주로 꼽히면서 올 들어 500%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6만8700원(종가 기준)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아이도 지난달 말 2만8650원까지 오른 뒤 이달 들어 약세를 지속해왔다.
증권가에서는 수요 부진이 지속된 만큼 당분간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심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섹터는 사이클 산업인 만큼 최근 인공지능(AI) 분야를 제외하면 반도체 서버나 모바일, PC쪽 수요가 계속 부진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테크윙 등 소부장 종목들의 주가 상승 사이클이 지속됐기 때문에 수요 부진 우려와 겹쳐져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