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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천무·K9 수출 지속···목표주가 24%↑-한투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화에어로, 천무·K9 수출 지속···목표주가 24%↑-한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8000원에서 32만원으로 24.0% 상향했다. 전 거래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는 27만5000원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을 2조6043억원, 영업이익은 234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9%, 18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도 8.1%가량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 매출액 5075억원이 인식되며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끌 것”이라며 “2·4분기 폴란드로 K9 6문과 천무 30대가 인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천무는 인도 후 차체 결합과 테스트를 거쳐 매출액으로 인식되고 이 같은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6월 인도된 12대를 제외한 18대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예상 대비 빠른 천무 인도 속도와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2·4분기에만 천무 30대가 인도되며 연간 계획을 조기 달성했다”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또 “연간 현무 인도 대수를 상향 조정했고, 지난 10일 루마니아 K9 54문 수출 계약을 공시했는데 금액은 1조4000억원”이라며 “이를 모두 반영해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4%, 23.5% 높였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