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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엉포럼 ‘전문가 자문단’, 부산 中企 상담 본격 추진

지역 中企 대상 ‘법률·노무·세무·회계·관세’ 컨설팅

이엉포럼 ‘전문가 자문단’, 부산 中企 상담 본격 추진
지난 5월 29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제26회 이엉포럼’이 열린 가운데 부산중기청과 법률·세무·노무 등 지역 5개 전문단체가 ‘전문가 자문단’ 위촉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성백 이엉포럼 회장, 정일 부산공인회계사회장, 황인재 부산세무사회장, 한국공인노무사회 김태규 부울경지회장, 염정욱 부산변호사회장, 정영화 부산관세사회장, 김한식 부산중기청장)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중소기업 최대 네트워크인 이엉포럼에서 맺어진 ‘전문가 자문단’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상담·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테크노파크는 ‘법률’ ‘노무’ ‘세무’ ‘회계’ ‘관세’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활용 지원사업은 지난 5월 29일 부산에서 열린 제26회 이엉포럼에 지역 5개 전문가단체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부산TP에 전문가 자문을 신청하면 ‘부산지방변호사회’ 등 5대 전문가 단체가 해당 사안을 해결할 최적의 전문가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해 애로를 해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부산TP에서 접수를 시작하며 사업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지원 내용 등은 부산TP와 부산중기청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백 이엉포럼 회장은 “중견기업이나 규모가 큰 중소기업은 개별로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계약해 자문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영세한 중소기업은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역 기업들이 각 문제에 대해 적합한 전문가의 자문을 신속히 지원받을 길이 열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한식 청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한 중소기업 애로 해소 사업은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종 문제 해결뿐 아니라 기업 대응력 제고를 위한 교육과 세미나 등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문단을 이끌어가는 주축 단체는 ‘부산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세무사회’ ‘부산지방관세사회’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노무사회 부울경지회’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