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코어 및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기업 개요. SK에코플랜트 제공
[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확장 및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디램(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회사로 편입되면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에센코어의 경우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 또는 연관 기업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형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EPC 솔루션 역량과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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