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8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반영되는 유류할증료를 올리기로 했다. 유류할증료가 오름세로 전환하는 것은 두달 만으로, 최대 2만원 가량 비싸질 전망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9단계가 적용된다. 지난 두 달간 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다.
대한항공의 8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8200~14만1400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기준 1만6800~12만3200원보다 비싸졌다.
아시아나 유류 할증료도 국제선 편도 기준 2만800~11만5000원으로 지난달 기준 1만7800~1만1400원보다 올랐다.
다음 달부터 다시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유 및 연료 재고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뜻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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