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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를 풍미한 노래 '아침이슬'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 대표가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1951년생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왔다.
서울대 재학중이던 1970년대부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고인은 '아침이슬', '아하 누가 그렇게', '친구' 등 대표곡을 남겼으며, 극단 학전 대표로 '공장의 불빛'(1974), '지하철 1호선'(1994), '개똥이'(1995), '의형제'(1998) 등의 공연을 제작·연출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에 2남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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