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폭발물 처리 훈련’에서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 요원 및 훈련 참석자들이 폭발물 처리 로봇을 이용해 폭발물을 해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한·미 연합 폭발물 처리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테러 위험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미8군 718부대, 인천경찰청특공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한국공항공사 등 10개 기관 6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 참가 기관들은 2006년 4개 기관을 시작으로 폭발물 처리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2009년 6개 기관으로 확대해 매년 2차례씩 훈련을 실시해 왔다.
올해 훈련은 지난 3월 이후 2번째다.
이번 훈련은 △폭발물 판독을 비롯한 초동조치 및 안전지역으로 폭발물 원격이동 △폭발물 처리 로봇을 이용한 기폭처리 훈련 △최신 테러동향 및 사건·사고 사례 발표 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대테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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