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스타트업-SMU 학생 연결
만족도 높아 점차 확대해 갈 듯
부산시와 지역 산업지원기관이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와 손을 맞잡고 부산 소재 스타트업의 해외인력 확보 지원에 나섰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시는 지난 18일 글로벌 인턴십 지원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 지원사업은 부산지역 신생기업에 SMU 재학생들의 직무실습(인턴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5월 시작해 내달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3주간의 '인턴십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기업을 선발했다. 또 기업별 요구조건에 맞는 SMU 학생 2명이 최종 채용돼 현재 ㈜마리나체인과 ㈜영롱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한국과 싱가포르의 업무 문화 차이점'과 '내년도 사업에 대한 제안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SMU 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들은 '직무 실습 기간을 늘려줄 것'과 '기업당 2명씩 매칭'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또 참여학생들은 "부산에서의 인턴십이 앞으로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변 외국 학생들에게도 이 사업을 적극 추천하겠다.
문제해결 부문의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는 등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10월 열릴 '플라이 아시아' 개최 기간에 인턴십 최종 평가를 위한 성과 공유회를 열고 이를 통해 나온 내용을 내년 지원사업 운영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점진적으로 참가기업과 참여학생 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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