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 메디큐브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에서도 통했다.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이 이틀 동안 1만대 팔리는 등 흥행에 힘 입어 하반기 미국 시장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흥행 성공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미국의 주요 쇼핑 시즌 집중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등의 고른 인기로 지난해 성과를 크게 뛰어넘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행사를 맞아 인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 외에도 부스터힐러(현지명 부스터H), 에어샷, 유쎄라딥샷(현지명 딥샷), 바디샷, 아이샷(현지명 라인샷) 등 1세대 디바이스를 다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이에 2024년 프라임데이 뷰티 디바이스는 이틀동안 약 1만 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아마존의 '토너 & 화장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달성한 '제로모공패드'와 뉴욕 팝업스토어에서 호평을 받았던 '콜라겐 젤리 크림' 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미국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라임데이 실적이 미국 전체 소비 심리 및 아마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틀동안 진행되는 프라임데이 본 행사 외 각 브랜드들은 사전 행사인 프리(Pre) 프라임데이와 사후 행사 격인 포스트(Post) 프라임데이를 함께 참여하여 매출 극대화를 노리기도 한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라임데이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주요 쇼핑 시즌 집중 공략을 통한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미국은 프라임데이를 시작으로 10월 할로윈데이와 추수감사절(11월), 크리스마스(12월)로 이어지는 집중 소비 기간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의 쇼핑 행사가 뒤따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을 향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프라임데이 흥행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하반기에도 쇼핑 시즌 집중 공략을 통해 미국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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