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공항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8월 11일까지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인천을 제외한 전국공항 예상 이용객은 국내선 320만명, 국제선 105만명으로 425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 평균 이용객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3만6000여명으로 전망됐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총 2만4919편(국내선 1만8968편, 국제선 5951편), 일 평균 운항은 1385편으로 전년 대비 1일 약 100편 증편 운항이 예상된다.
출발 기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7월 31일, 김해공항은 8월 3일에 가장 많은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용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공항시설과 여객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다. 공항별로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보안검색·주차장·터미널 운영 인력을 추가 배치해 쾌적한 공항 터미널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 편의를 위해 청주공항 1000면, 제주공항 400면 등 6개 공항에 임시주차면(1767면)을 확보했다.
공사는 이용객의 탑승수속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생체정보를 활용한 바이오인증 전용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신분증과 탑승권을 QR코드 하나로 결합한 'PASS' 앱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해 신분확인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물어보안'카카오톡 챗봇(AI) 서비스를 통해 비행기 탑승 전 소지 물품에 대한 기내 반입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포·김해·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은 공사가 6월에 개시한 '공항 온라인 면세 서비스'를 이용해 비행기 탑승 출발 30분 전까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풍수해 등 기상악화와 항공기 사고·IT시스템 장애에 따른 비상 상황 발생을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여름 휴가철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께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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