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싹쓸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상으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전국 20여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400여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에 지난해에 이어 TV, 생활가전 등 전 분야에 15개 제품이 선정됐다. 수상 제품은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12개다.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으로는 네오(Neo) QLED 8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 스마트 사이니지 Q시리즈로 3개 제품이 꼽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최장기간 연속 수상기록을 세우며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LG전자는 5년 연속 녹색마스터피스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만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삼성전자와 공동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수상 제품은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15개 제품이다.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도 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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