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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루트슈트 '게임체인저'되나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루트슈트 '게임체인저'되나

[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첫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며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이달 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차인 8일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서구권 이용자의 주 사용 플랫폼인 콘솔을 제외한 지표로, PC보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더 크다는 점에서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일 것이란 평가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슈팅과 RPG 요소가 결합된 장르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같은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함하면서도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성은 탄탄한 게임성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성과를 이끌어낸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개발 초기부터 주요 진행 방향성에 대해 안내하고, 미흡한 점을 지속 보완해왔다.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자와 보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얻은 약 11만 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체계적인 개선, 추가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용자 신뢰도 확보했다고 넥슨은 전했다.

국내외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느껴진다”, “이렇게 빠르게 반영해 줄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넥슨은 오는 31일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신규 ‘계승자’를 공개하고, 8월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한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