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27일 ‘2024 부산여행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혹서기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주제로 여러 가지 여행에 대한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는 ‘부산여행영화제’가 오는 26일 그 막을 올린다. 특히 야외 극장시설에 풀장을 설치해 영화를 보면서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자리가 마련된다.
영화의전당과 부산관광공사는 공동으로 오는 26~27일 이틀간 ‘2024 부산여행영화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썸머 비치’를 주제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메인 풀장과 미니 풀장 20여개가 설치된다.
영화제는 소극장에서 유료로 상영되는 ‘알카라스의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애프터 썬’ 3편의 영화가 준비됐다. 또 야외극장에서는 ‘라라랜드’ ‘여름날 우리’ 2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프로그램은 도심 속에서 여름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영화 관람을 비롯해 여행 작가 등과 함께 영화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트립톡’ 프로그램과 ‘시네마 푸드테라스’ 및 다양한 야외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떠나장’ 플리마켓이 마련돼 부산지역 여행·관광기업이 기념품과 여행 소품 등을 판매한다. 또 ‘즐기장’ 관객 쉼터에는 메인풀장과 미니풀장을 운영해 피크닉과 함께 영화 및 버스킹을 즐길 수 있으며 ‘먹장’ 푸드존에서는 부산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소극장 영화 관람료는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야외극장 상영작 2편은 영화제 기간, 오후 8시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 정보와 상영시간표 등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름의 낭만과 여행의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2024 부산여행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이번 부산여행영화제는 풀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프로그램과 부산 대표 수제맥주 및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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