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 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코트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등록선수 규모는 작다. 시설도 선진국에 비하면 초라하다. 하지만 세계 핸드볼 강국과 견줘 늘 대등한 명승부를 선보여 왔다.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선수들 이야기다.
20년 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서 준우승이라는 감동 투혼 신화를 쓴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다시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을 재현할지 국민 기대가 크다.
이에 부산시설공단이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여자핸드볼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인스타그램 SNS 응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응원 이벤트는 내달 10일까지 공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된다. 경품 추첨자 발표는 3일 뒤인 13일 공단 인스타 채널에 게시된다.
참여 방법은 두 가지로 공단 인스타 채널 내 이벤트 게시글에 출전 특정선수 또는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된다. 또 해당 경기를 시청, 응원하는 사진을 개인 계정에 게시 후 ‘부산시설공단’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공단은 50명을 무작위 추첨해 발표 당일 ‘치킨(개인계정 사진 게시)’과 ‘아이스크림(응원 댓글)’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가운데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구단 소속 선수는 ‘송해리(피봇)’ ‘김다영(레프트백)’ ‘신진미(센터백)’ 3명이 있다. 김다영은 직전시즌 95골로 팀내 1위, 리그 9위에 오르며 득점력이 뛰어난 편이다.
또 송해리는 이번에 첫 태극마크를 달며 국제 경험이 풍부하진 않지만 득점률이 73%(63슛·46골)로 리그 3위(40골 이상 기준)를 찍으며 골 감각이 뛰어나다. 신진미는 수비의 핵으로 팀에서 활약하며 스틸(가로채기) 기록이 팀 내 2위, 리그 9위를 기록한 선수다.
한편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5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독일과의 1차전에서 재역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팀은 이어 28일 슬로베니아, 30일 노르웨이, 내달 1일 스웨덴, 3일 덴마크 등 유럽의 강호들과 A조 조별리그 일정을 밟는다.
2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 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한미슬, 신진미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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