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9181억, 영업익 685억
전년동기대비 21.8%, 30.0% 성장
[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4분기에 차량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테통합(SI) 부문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26일 현대오토에버가 발표한 실적공시에 따르면, 2·4분기 매출은 9181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30.0% 성장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수익성 높은 차량SW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IT 매출 증가도 함께 이뤄져 이익이 늘어났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2·4분기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 보였다"며,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국내외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차량SW 부문 매출은 29.8% 증가한 2147억원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SW 탑재율 상승 및 완성차의 고사양화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되면서 차량SW 부문의 분기 매출은 첫 2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SI 부문 매출은 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모셔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과 기아차의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등 신규 계약 수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미국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향 IT시스템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현대차 차세대 ERP시스템 구축 등 신성장 사업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ITO 부문 매출은 3726억원으로 7.2% 증가했다.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IT인프라, 미주지역 커넥티드카서비스(CCS) 인프라 확장 공급 등 해외 ITO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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