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가 500호점 시대를 열었다. 500호점인 서울 도봉구 GS더프레시 창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최경호 경영주(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출점·운영 전략을 개편하며 공격적으로 출점에 나선 GS더프레시가 창립 50년 만에 500호점을 개장했다.
GS더프레시는 지난 26일 500호점인 서울시 도봉구에 창동점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가 500호 매장을 낸 건 출범 50년 만이다.
공격적으로 출점 전략을 펴 온 GS더프레시는 올해에만 62개 매장을 냈다. 매주 2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연 셈이다. 500호점은 업계 유일로, 1위 슈퍼마켓 브랜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고 GS더프레시는 강조했다.
GS더프레시 창동점은 점주가 개인 슈퍼마켓으로 10년 이상 운영하다가 GS더프레시로 전환한 100평 규모의 매장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GS더프레시는 시대별로 운영·출점 전략을 변화시키며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왔다. 특히 기존 직영 중심의 슈퍼마켓에서 가맹점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GS더프레시는 편의점 GS25의 30년 가맹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슈퍼마켓 가맹 구조를 만들고 공격적으로 가맹점 확대에 나섰다.
가맹점 비중은 2020년 처음 절반을 넘어선 후 이달 기준 78%까지 높아졌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62곳의 점포도 모두 가맹점이다. GS더프레시는 가맹점 우선 전략을 추진해 가맹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최적화된 점포 운영시스템(체인 오퍼레이션)과 온오프라인 연계, 전국 우수산지와의 협업이 바탕이 된 독점 상품 공급망 등도 성공 요인이다.
우리동네GS앱,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과 연계한 1시간 이내 빠른 배송 '퀵커머스' 사업도 성장하며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7월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은 서비스 개시 첫해인 2021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정춘호 GS리테일 슈퍼사업부대표는 "가맹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고도화와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00호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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