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2억개씩 팔리는 편의점 얼음컵이 진화하고 있다. 얼음컵은 편의점 대표 여름 상품이지만, 최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에 물과 음료를 담아 마실 수 있어 4계절 내내 꾸준히 잘 팔린다. 최근 생레몬을 넣은 하이볼 인기를 반영한 생레몬 얼음컵(사진)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편의점업계의 이색 얼음컵 출시 경쟁도 뜨겁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는 한 해 얼음컵이 2억개 이상 팔린다. 이에 맞춰 새로운 얼음컵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CU는 오는 31일 출시하는 '빅볼 레몬 얼음컵(170g)은 지름 7cm 구 모양의 큼직한 얼음을 담은 '빅볼 얼음컵'에 레몬 조각을 함께 담은 상품이다.
최근 하이볼 인기를 반영해 출시한 얼음컵으로 따로 레몬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제품이라고 CU는 소개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얼음컵에 생과일을 넣은 얼음컵 2종을 출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다음주 중 구형 얼음에 생레몬을 올린 '아이스레몬빅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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