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국내 패션 기업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와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국내 패션 기업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날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이번 IPO를 통해 브랜드별 성장 가속화, 상품 카테고리 확장, 온·오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은 유니섹스 캐주얼 ‘코드그라피’가 414억 원, 남성 캐주얼 ‘키뮤어’가 136억원을 기록했다. 창업 4년 만에 550억원이 넘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콘크리트웍스는 2025년 매출을 올해보다 약 27% 성장한 7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외형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드그라피와 키뮤어를 단기간 내 패션 시장에 안착시킨 원동력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와일드띵스’를 론칭한다.
와일드띵스는 미국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올해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밀리터리, 아웃도어 기반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해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코드그라피는 일본 현지 패션 기업인 안티로사, 유토리 두 곳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했다.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고야 파르코백화점, 오사카 쇼핑몰 헵파이브에 매장을 오픈한 당일에는 각각 1200만원,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크리트웍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던 저력이 있고,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므로 향후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으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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