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정박 ‘파이오니어·리더호’ 찾아
2년내 2만5000t급 도입 ‘청사진’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사장(뒷줄 왼쪽 여섯번째, 여덟번째)이 지난 23일 이탈리아 항구에 정박 중인 한진 리더호에 올라 선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노삼석·조현민 한진 사장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해상물류 현장을 점검했다.
29일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한진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지난 22~25일 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 정박 중인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에 방선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화주사 나발마르 영국 사무소 대표를 만나 협력사와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한 노 사장과 조 사장은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서 미국 양하지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 모듈을 해상 운송 중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방선하기 위해 이번 이탈리아 출장일정을 맞췄다.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1만2000t급 선박으로 미국 동부 지역 대규모 LNG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투입돼 LNG 생산설비 모듈을 안전하게 운송했다.
이어 해당 건설 프로젝트가 오는 2025년까지 연장되면서 유럽에서 생산하는 LNG 생산설비 모듈을 미국 동부 LNG 생산기지까지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진 리더호는 1만5000t급 선박으로 지난 2022년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프랑스 연안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중량물 특화 선박으로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다.
한진은 친환경 분야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 해상운송 사업 확장을 위해 2026년까지 2만5000t급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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