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등 10여곳 관심
K-푸드 한류 등 랭킹닭컴 매력 높게 평가
푸드나무 로고.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푸드나무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대기업 등이 관심을 보여 새주인 찾기에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2018년 상장한 푸드나무는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김영문 대표가 2011년 설립했다. 설립이후 닭가슴 살 판매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등 MZ세대 다이어터들한테 호평받아왔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김영문 대표 지분(41.21%)을 비롯 특수 관계자 지분 등 총 60% 규모의 경영권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등을 포함해 사모펀드 등 10여곳의 잠재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라며 "원매자들이 최근 K-푸드 한류 트렌드를 타고 랭킹닭컴의 매력을 높게 보는 분위기여서 새주인 찾기 흥행은 일단 성공할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힘입어 더 많은 소비자가 식단을 포기하지 않고 집에서도 맛있게 다이어트 식단을 즐길 수 있는 식단이나 음식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푸드나무의 중장기 비전도 밝은 편"이라며 "브랜드인지도와 유동성을 갖춘 탄탄한 새주인이 인수해 준다면 푸드나무 입장에서도 재도약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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