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과 송화철 지도교수(가운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공간건축학부 건축방재공학전공 박경준·박종윤·양병재·신환호 학생팀((지도교수 송화철)이 ‘2024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와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이 주최하고 지진방재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내진설계를 통한 구조물의 지진피해 저감’을 주제로 대학생들의 구조물 내진설계 관심 제고와 내진 구조물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유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본선에 진출한 24개팀은 1차 포스터 발표 및 2차 진동대 실험에서 주어진 시간 내 구조물 제작 가능 여부와 지진 안전성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국립한국해양대 건축방재공학전공 학생들은 구조해석, 공정 및 경제성 분석을 통해 마찰 댐퍼에서 착안해 만든 탄성제어 면진장치를 설치, 이를 이용해 상·중층부의 하중을 제어하고 지진력을 감소시켜 시공성과 시공비용, 거동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립한국해양대 팀은 이번 수상으로 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NCREE IDEERS 2024 대회에 한국팀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팀장 역할을 수행한 박경준 학생은 “교수님의 훌륭한 지도와 팀원들의 노력, 대회 당일 팀원들과의 협력이 잘 이뤄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만에서 열리는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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