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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연속 무분규"...고려아연, 2024년 임금교섭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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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연속 무분규"...고려아연, 2024년 임금교섭 타결
정태웅 고려아연 제련사업 부문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과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30일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과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평균 13만 9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노사화합 격려금 190만원, 원가절감 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경우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도 담았다.
여기에 더해 고려아연 최고경영진은 올해 창립 5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특별기념금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연초에 예상되었던 경영실적 하락과는 달리 현재까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공정합리화와 원가절감 프로젝트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정책과 임직원의 노력과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원료수급, 환율, 금속가격, 미국 대선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지만, 상호 신뢰의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기존의 제련사업은 물론 미래 친환경 사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