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이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이 대만의 린쯔샹과의 32강 경기에서 6-0(30-27, 29-28, 30-26)으로 꺾었다.
첫 발은 두 선수가 모두 10점을 쏘았다. 두번째 발에서 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첫 발에 이어서 두번째 화살에서도 엑스텐을 쏘아버리자 상대는 7점을 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세번째 화살에서도 엑스텐에 화살을 명중시키며 30-27로 1세트를 거머쥐었다.
두번째 세트에서도 김우진의 10점 행진은 계속되었다. 4번째와 5번째 화살을 10점을 쐈다. 마지막 화살을 9점을 쏘면서 2세트도 29-28로 승리했다. 총 6발의 화살 중 10점을 5번, 9점을 1번 쏜 것이다.
세번째 세트는 접전의 상황이 이어졌다. 첫 발에 양 선수가 9점을 쐈다. 하지만 2번째 발에서 김우진이 10점을 쏘고 대만 선수가 세번째 발에서 8점을 쏘면서 균형은 확 무너졌다.
김우진은 리우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 모두 한국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베테랑이다. 하지만 아직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
컨디션이 워낙 좋아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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