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일 서울 청담동에 약 380㎡(115평) 규모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사진=이정화 기자
롯데백화점이 1일 서울 청담동에 약 380㎡(115평) 규모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1층에선 커피와 곁들여 먹기 좋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사진=이정화 기자
롯데백화점이 1일 서울 청담동에 약 380㎡(115평) 규모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상티이 크림, 크루아상, 파운드케익. 사진=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31일 서울 청담동. 이국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는 2층 공간이 커피 향으로 가득 메워졌다. 오렌지색과 블랙, 화이트 등 화려한 색감으로 꾸며진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문 서버가 잔에 따라 준 시그니처 메뉴 1910에서는 설명대로 산딸기 향이 느껴졌다. 향긋한 커피 냄새와 혀끝에 맴도는 다층적인 맛까지 그야말로 다채로운 감각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롯데백화점이 1일 서울 청담동에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한 모로코 헤리티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의 국내 1호 매장이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모든 상품은 선물이 돼야 한다"는 철학 아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과정에서 낙점된 브랜드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밖에서 단독으로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샤커피는 '커피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모로코 커피 브랜드로, 국내에는 싱가포르 등 해외여행에 가면 반드시 사와야 할 대표적인 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커피 종류만 200여가지가 넘고, 개인별 취향에 맞게 원하는 추출 방식과 굵기로 매장에서 원두를 분쇄해주는 '맞춤형'이다. 프리미엄인 만큼 대표적인 명품 쇼핑 명소 중 하나인 청담동 한복판에 자리 잡았다. 이 매장은 동북아시아 지역 내 첫 번째 매장이기도 하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국적이고 화려한 인테리어는 바샤커피가 시작된 모로코 마라케시의 커피룸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크루아상과 파운드케이크 등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류도 함께 선보인다. 50석이 마련된 2층 '커피룸'에서는 디저트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인요리와 와인, 논알콜 등 다양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커피를 주문하면 전문 서버가 골드팟에 커피를 준비해준다. 골드팟에 담겨 나오는 커피는 본연의 맛 그대로, 또 휘핑크림인 상티크림을 넣어 부드럽게, 또 바닐라빈을 갈아 넣어 각기 다른 세 가지의 다채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형태로 바샤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커피 드립백'과 함 맛과 향에 따라 원두를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에 담은 '노마드 컬렉션'과 '오토그래프 컬렉션', 머그잔과 같은 커피 액세서리 등도 판매한다. 추천 세트와 함께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해 프리미엄 선물 수요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인테리어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모로코 등의 해외 매장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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