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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조정, 닷컴버블 때와 달라"

AB운용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

조정기에 들어선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양상이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때와는 다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테마에 올라탄 상승세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펀더멘털과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어서다.

다만, 매그니피센트(M)7으로 대표되는 기술주 집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그간 소외돼온 섹터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AB자산운용 이재욱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7월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 간담회'를 열어 "현재 (M7 등이 겪고 있는) AI 조정을 버블로 보진 않는다"며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성을 가속화할 요소"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M7 중심의 증시 상승세가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특성 섹터) 집중 현상 후엔 정상화가 일어났다"며 "거시경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완화된 만큼 추가 조정보다 랠리를 일으키는 방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