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입문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 반효진(16)의 당찬 마음가짐이 담긴 쪽지가 공개돼 화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100호의 주인공인 '고교생 사수' 반효진(16·대구체고)이 남긴 자신감 넘치는 메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효진 노트북에 붙은 쪽지 메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과녁 기록 분석 자료가 띄워져 있는 노트북 한 대가 보인다. 눈에 띄는 건 모니터 왼쪽 상단에 붙은 메모다. 반효진 선수가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적혀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세계 짱이 됐다. 기세가 멋지다", "금메달 예언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끝에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다.
2007년생인 반효진은 16세 313일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서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종전의 기록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영숙(17세 17일)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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