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플랫폼 내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서비스를 무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번개장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플랫폼 내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서비스를 무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거래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이다. 2018년 4월부터 유료로 제공해왔던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600만명 넘게 이용하는 등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번개장터는 이달부터 안전결제를 플랫폼 내 표준 결제방식으로 채택하고 서비스도 전면 무료화한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도입 후 판매자 보호와 정산 편의를 위해 기존 자동 구매확정제도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아울러 한시적 분쟁 조정센터를 운영하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보호하기 위한 조치와 지원도 강화한다.
대신 판매된 물건에 대한 거래수수료가 판매자에게 부과된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확대를 통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을 기존 상거래와 같은 수준의 신뢰와 안전성을 갖춘 시장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대표는 "안전결제 전면 도입은 중고거래의 신뢰도를 높여 중고거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번개장터의 이번 결정이 중고거래 시장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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