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스틸 컷 /사진=뉴스1
'리볼버' 스틸 컷 /사진=뉴스1
영화 '리볼버' 스틸 컷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칸의 여왕 전도연이 주연하고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스타 이정재가 특별출연한 영화 ‘리볼버’가 172개국에 선 판매됐다.
1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이고 북미, 남미,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중동 등 172개국에 판매됐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리볼버’ 배급을 맡은 해외 배급사는 “혼란 속 휘말리는 인물들이 어떤 앙상블을 이룰지 매우 기대되는 영화”(퍼플 플랜)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을 현지에 소개한 독일 배급사 또한 “명실상부 전도연과 명장 오승욱 감독이 만난 ‘리볼버’는 거침없는 여성 범죄물로서 수많은 90년대 홍콩 액션 스릴러는 물론이고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을 연상시키는 영화”(플레이온 픽쳐스)라고 말했다.
영화 ‘리볼버’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등 장르물 명가 사나이픽처스의 재회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을 비롯해 이정재, 정재영, 전혜진이 특별출연했다.
오승욱 감독은 7월 31일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재의 출연과 관련해 “제 개인적 친분뿐 아니라 제작자인 한재덕 대표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대표님이 술자리에서 A배우에게 특별출연을 제안했는데, 그 배우가 힘들다고 하자 이정재가 그럼 내가 하겠다고 해 기적처럼 출연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분량이 많지 않은데도) 주연이라는 생각을 갖고 대단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후반부 전혜진의 활약도 돋보인다.
그는 “한재덕 대표가 전혜진에게 사정했다. (전혜진이) 정말 힘든 상황이었고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리볼버'는 늘 제몫을 톡톡히 해내는 전도연을 비롯해 '더 글로리'의 임지연, 악역으로 이미지 대변신한 지창욱, 최근 몇년간 급부상한 김준한에 특별 출연한 이정재, 정재영, 전혜진 등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볼거리인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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