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의 7월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주식 주간 거래도 업계 최초로 거래대금 3조원을 넘었다.
1일 삼성증권은 7월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20조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월평균 거래대금(10조6000억원)의 2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주요 매매종목은 반도체 관련 종목이었다. 지난달 매매가 많았던 종목 10개는 모두 대표 기술주와 상장지수펀드(ETF)들로 엔비디아,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3배 ETF, 테슬라, DRX DLY 2X ETF,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3배 ETF, GRSH 2X LNNV ETF, ProShares QQQ 3배 ETF, Levshares 3X Tesla ETP, ProShares QQQ -3배 ETF, 애플 순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불면서 국내 서학개미들도 능동적으로 시장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 거래 규모도 지난 2022년 서비스 출시 이후 업계 처음으로 3조원을 뛰어넘어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서학개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편의성과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 최대 100달러까지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