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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만큼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원은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전혜영 연구원은 "석유 부문 정제 마진 약세에 따른 감익과 자회사 SK ON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2·4분기 SK이노베이션은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의 2·4분기 영업손실은 458억원이다. 특히 SK ON의 2·4분기 영업손실만 보면 4601억원에 달한다. 유럽 고객사 수요 감소로 헝가리 기존 공장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또 헝가리 이반차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도 나타났다.
전 연구원은 결국 SK ON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SKE&S와의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리스크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나 SK ON의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차전지 업종 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결국 전기차 판매량 및 2차전지 출하량 반등세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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