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태극 낭자 군단의 맏언니 전훈영이 대만의 레이체닝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전훈영은 8월 3일 엥발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개인전 16강전에서 레이체닝을 5-4(27-28 28-26 28-25, 25-29, 28-25)로 꺾고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 레이체닝이 2번째 화살을 7점을 쏘며 흔들렸다. 하지만 전훈영은 침착하게 10점을 쏘며 28-25로 이겨내면서 세트스코어 4-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세트에서 레이첸잉이 전훈영을 압도했다. 전훈영이 첫 발에서 8점을 쏘며 위기감이 드리웠다. 레이첸잉이 10점을 쏘며 전훈영을 압박했다. 레이첸잉이 마지막 발 10점을 쏘며 4세트를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첫발에서 전훈영이 9점을 쐈다. 레이첸잉도 9점을 쐈다. 남은 발수는 2발. 전훈영은 10점과 9점 사이의 화살을, 레이첸잉은 9점을 쐈다. 마지막 화살은 9점을 쐈다.
하지만 레이첸잉이 7점을 쏘는 최악의 실수로 전훈영이 8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이대로 올라가게 되면 4강에서 임시현과 만나게 되는 대진이다. 대한민국은 여자 개인전에서 금은동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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