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삐약이’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20년 만에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를 꿈꿨으나 좌절됐다.
신유빈은 3일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5위)와 맞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패했다.
하야타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이토 미마를 제치고 자국 여자 에이스로 떠오른 선수다.
신유빈은 하야타를 상대로 통산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끝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펼쳤다.
앞서 신유빈은 '강적' 천멍(중국·4위)에 패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다음 경기 상대로 예상된 하야타를 놓고 “좋은 선수라는 걸 모든 사람이 다 안다. 그래도 약점을 잘 분석해서 준비하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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