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임시현 선수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양궁 여자 개인 4강전 대한민국 전훈영과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황금막내 남수현을 제치고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4로 물리쳤다. 이어 황금 막내 남수현(순천시청)과 결승전을 치러 7-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올림픽 양궁 3관왕은 도쿄 대회의 안산이 유일하다.
임시현은 경기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으로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 금메달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인 것과 관련해선 “누가 이기고 지건 (우리팀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양궁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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