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지난 7월30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LG-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가 KOICA와 협력해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 설립한 기술 교육 기관이다. 해당 국가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기술 역량을 갖춰 안정적인 일자리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바탐방 등에 위치한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전기·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다수가 유관 분야로 진학 및 취·창업했다.
LG전자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에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졸업 이후의 취업 활동도 적극 돕는다. 취업 지원 체계가 미비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현지 유망 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인턴십 등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서도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450여명으로, 취·창업률은 100%다.
이집트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생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LG전자 이집트 법인은 지난해부터 이집트 최대 NGO인 ‘마스르 엘 키에르’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대상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LG전자는 현지 학교, 병원, 고아원 등 공공 및 복지시설에 자사 가전 제품들을 무상 제공했다. 아동·청소년 외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도록 올 연말까지 장애인 시설, 지역 커뮤니티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