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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증시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하방 경직성이 높고,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종목을 제안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종목에도 여전히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를 추천종목으로 새로 편입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방어주 성격의 통신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데다 배당수익률 6.6%로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고, 3·4분기 밸류업 기대감이 유효한 점 등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목해 현대차를 추천 리스트에 포함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업종 및 종목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 높다는 평가다.
또 올해 차량 판매대수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EV)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전체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장품주 한국콜마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성장으로 지난 3월부터 고객사 수주 증가, 연우의 미국 대량 수주가 진행되면서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 넘는 성장률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또 미국 바이오 보안법의 수혜주로 리가켐바이오에 주목했다.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주력 품목인 '렉비오'의 1·4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39%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나증권은 호실적을 기록한 S-Oil(에쓰오일)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4분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16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1.12% 늘었다.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화장품부문에서 수입 브랜드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대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과 이익 레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다. 하반기 버츄얼 스트리머의 콘텐츠 광고가 성장 동력이 될 SOOP도 추천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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