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오른쪽)과 양산선 105정거장(왼쪽)을 잇는 교량 전경.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양산선의 총 사업 공정률은 78.7%로, 2025년 완공과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7월 말 양산선과 2호선 양산역을 잇는 교량을 거치함으로써 양산선 전체 교량(5.16㎞) 거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양산선 건설 사업 중 토목 공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완공된 구조물에 정거장 별로 현재 건축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전동차 운행에 필수적인 궤도 공사도 양산선 내부에 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는 1호선 노포역과 양산선 105 정거장에서 기존 1·2호선 운행구간과 양산선 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산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전동차는 내년 연동시험, 지상·차상 결합시험 및 무인운전 등 자체 성능시험을 거쳐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나선다.
공사는 양산선 건설 사업 중 가장 난공사로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구간을 꼽았다.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은 총 744m로 지상의 LPG 충전소 및 주유소와도 약 25m 정도로 근접해 있어 한국도로공사와 2년여 동안의 협의 후 9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양산선 건설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히 진행해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부산과 경남을 잇는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양산선은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 신도시를 거쳐 2호선 양산역을 잇는 총 연장 11.43㎞로, 총 사업비 7833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7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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