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카카오헬스케어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2일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 선도를 위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Research Alliance) 2차 협약식’을 진행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 선도를 위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 2차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의료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총 17개 병원으로 확대됐다. 지역의 대표 거점 병원의 참여를 통해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연구의 혁신 및 이를 통한 정밀의료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탑재된 ‘의료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네트워크 참여 병원을 대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약 기업 등과 실제임상근거(RWE) 기반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개방형 혁신이라는 원칙에 따라 참여 의지가 있는 병원들은 제약 없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병원 내 연구, 병원 간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연구 등 협업의 대상과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연구에 대해 병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 등의 검증을 완료했고, 이미 글로벌 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병원 등과 협업을 통해 연구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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