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 두번째)이 5일 김포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현장 점검 및 살수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5일 폭염 속에서 일하는 이동지역 현장 근무자에 대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 최우선의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김포공항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폭염 대책본부를 운영해 전국공항 일일 상황점검을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류장 야외 근로자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샤워실과 제빙기 등 편의시설 제공 △폭염경보 발령시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 △무더운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 최소화 등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수립해 현장에 적용토록 했다.
최근 폭염 지속으로 야외 공사의 경우 작업시간을 조정해 한낮 무더위를 피해 운영토록 권고했다.
대규모 야외 건설공사인 김포공항 국제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은 일시 중단했다.
공사는 특히 폭염 시 대기온도의 1.8배 이상으로 뜨겁게 달궈지는 활주로 등 항공기 이동지역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특수 살수차량과 소방차를 동원한 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김포공항 이동지역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안전 및 보호대책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물품과 빙과를 전달하며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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