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밴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밴코리아는 최근 일본 MK택시와 '공항 교통서비스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DRT는 대중교통이 운행되기 어려운 신도심이나 농촌지역에 노선버스 대신 택시처럼 승객이 전화나 앱을 이용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교통 체계를 말한다. 요금은 대중교통인 버스와 같고, 이용은 택시와 같은 호출 방식으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케이밴코리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MK택시 고객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MK택시가 일본 내에서 추진하는 DRT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MK택시는 일본 내 주요 공항에서 '공항송영 리무진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외에서는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9월부터 한국으로 여행하는 MK택시 고객에게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케이벤코리아가 공항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올해 가을까지 고객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앱과의 연동을 통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최춘열 케이밴코리아 대표는 "고급 밴을 이용해 MK 택시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추후 MK택시와 사업 협력을 통해 관광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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