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분양'으로 불린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특별공급에 1만2000명 이상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래미안 레벤투스 특별공급에 1만2092명이 접수했다. 전체 특공 모집인원은 62가구다.
생애최초 공급에 무려 5941명이 접수하면서 가장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 이어 신혼부부 특공이 4229명, 다자녀 가구에 1734명이 접수했다.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에는 각각154명, 34명이 접수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던 2개동짜리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다. 이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격경쟁력이 높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소 5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다.
실제 래미안 레벤투스 주택형별 분양가는 45㎡가 12억2390만~13억3440만원, 58㎡는 15억5390만~17억1990만원이며 84㎡는 21억6690만~22억76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도곡동 ‘래미안 그레이튼 2차’ 84㎡가 6월 26억원에 거래됐고, ‘도곡 렉슬’은 7월 31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이에 시세차익이 높은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기대를 모았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차례로 받는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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