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제공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활용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10가지 길과 거점 76곳으로 이뤄진 국가유산 관광 코스다. 10가지 길은 가야문명의 길, 관동풍류의 길, 백제고도의 길, 산사의 길, 서원의 길, 선사지질의 길, 설화와 자연의 길, 소릿길, 왕가의 길, 천년정신의 길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국가유산 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추진된 여행사 대상 공모 사업 결과다.
공모에 여행사 13곳이 여행 상품 25가지를 지원했다. 심사 결과 여행사 5곳의 여행 상품 5가지가 선정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여행사는 민관협업을 통해 가야문명의 길, 백제고도의 길, 선사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정신의 길을 특화해 개발한 여행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가야문명의 길'에서는 도보 투어와 추리게임을 결합한 '가야탐정단-위기의 가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 관련 국가유산에 방문한다. 김수로왕을 만나 가야를 지키는 내용의 AR게임도 진행된다.
'백제고도의 길' 활용 여행 상품도 판매된다. '역사미션 트레킹-서동요'는 참가자가 익산 미륵사지, 부여 나성 등 '백제고도의 길' 거점 네 곳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하고 코스를 완주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또 '소릿길'을 기반으로 한 여행 상품은 두 가지다. '진도 아리랑, 바다의 소리를 찾아서', '춘향가, 사랑의 소리를 찾아서'는 국악과 판소리 등 우리의 고유 소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당일 버스 투어 상품이다.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7일부터 해당 여행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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