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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5도' 낮춘다는 양궁 모자…"디자인도 예뻐" 품절대란 [파리올림픽]

쓰면 '5도' 낮춘다는 양궁 모자…"디자인도 예뻐" 품절대란 [파리올림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양궁 대표팀이 화제인 가운데, 코오롱스포츠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같은 디자인 제품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코오롱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대표팀이 쓴 모자와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이날 기준 품절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다. 재판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착용한 제품은 현대차그룹의 소재 연구팀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등과 협업해 탄생시킨 '복사냉각 모자'다. 연구팀 실험에 따르면 적외선으로 해당 모자와 일반 모자의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 모자보다 최대 5도까지 낮은 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야외에서 열리는 양궁 경기에선 선수가 더위와 직사광선에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당 원단을 개발했다.

이 원단은 현대차·기아의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선루프를 가렸다 열었다 하는 롤 블라인드(Roll Blind)에도 이 복사냉각 원단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품절이 된 같은 디자인 모자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는 6만5000원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에서 개발한 원단은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에 다소 두꺼워 판매상품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코오롱 관계자는 설명했다.

쓰면 '5도' 낮춘다는 양궁 모자…"디자인도 예뻐" 품절대란 [파리올림픽]
/사진=코오롱 온라인몰 홈페이지 캡처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