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이차전지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사업이 올해도 본격 추진된다. 산업 현장 근무자들과 관련 연구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이차전지 공유대학’ 강의가 최근 동아대학교에서 마련된 것.
부산테크노파크(TP)는 7일과 오는 14일 양일간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2024 이차전지 공유대학 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이틀에 걸쳐 이차전지 산업 동향·기술개발 전략, 리튬이온전지 셀 설계와 제조공정 기술, 리튬이차전지용 4대 핵심소재 등을 다룬다. SNE리서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DGIST,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 일선 근무자와 연구자들에 최신 산업동향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관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부산TP와 부산시가 이차전지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발족한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의 주도로 진행된다.
앞서 복합체는 교육 진행을 위해 지난달까지 지역 이차전지 분야 산업 종사자와 대학(원)생 80여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일간 단기교육이 진행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 양성은 매우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기회가 계속 제공될 수 있도록 여러 협력 기관과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은 지난해 12월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와 동아대 등 지역 7개 대학 간 협약 체결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 직후 복합체는 그달 제1차 이차전지 공유대학 인재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로 2회차째다.
부산 지산학 복합체 제2차 이차전지 공유대학 인재양성 교육 포스터.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