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디엠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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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계어 처리 기반 통합 솔루션 시장을 이끌겠습니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가 7일 스팩합병 상장 간담회에서 미래 사업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유디엠텍은 기계어 처리 기반 디지털제조 플랫폼 제공 기업으로,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통해 올해 11월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유디엠텍은 국내외 처음으로 '기계어 처리'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계어 처리 기술이란 기계 내부에 있는 제어 프로그램의 해석과, 제어 로직의 실행 시 데이터 흐름의 특성을 파악하는 해석을 통해 모든 제어 동작의 의미를 파악하고 기계 작동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적용된 주요 산업분야는 자동차, 이차전지, 전기·전자 영역 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 기아, LG디스플레이 등 총 24개사다. 최근에는 기계, 조선, 수자원 등 타 산업군 적용도 추진 중이다.
다만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디엠텍은 2022년 매출액 54억원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4억원, 영업이익은 1억5000만원을 냈다. 올해 1·4분기에는 매출액 16억원, 영업손실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유디엠텍은 기술력 기반 거래선 확대와 비제조 분야 등 적용산업 확장, PC 제어기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26년 목표 매출은 279억원, 목표 영업이익률은 30.4%다.
유디엠텍은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1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입 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합병 승인을 위해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면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말이다. 합병 후 총 주식 수는 385만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5.0%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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