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쥔 국가대표 선수들의 예능 프로그램 시청량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사진=웨이브)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펜싱 2관왕’ 오상욱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과거 출연 예능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시청 시간이 급증했다.
7일 웨이브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과 선수들이 과거에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검색량과 시청 시간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 중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양궁 펜싱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순으로 나타났다. 선수로는 오상욱(펜싱)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상욱이 출연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409회(2021년 8월 20일 방송)와 410회(2021년 8월 21일)의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은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모두 8배 이상 늘었다.
오상욱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직후 '나혼산'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과 함께 훈련 장면, 먹방 등을 공개했다. 덕분에 파리올림픽 기간 ‘나 혼자 산다’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도 1위를 차지했다.
먼저,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남긴 펜싱 오상욱이 그 주인공이다. 오상욱은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을 보여줬다. 오상욱 선수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409회, 410회 (2021.08.20, 08.27)는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남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양궁 어벤저스 김우진, 김제덕이 출연한 집사부일체 183회 (2021년 8월 22일)의 시청지표 역시 수직 상승했다. 해당 회차는 경기 직후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개인전을 치른 4일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스타킹'에서 5세 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현정화 해설위원과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 '삐약이' 신유빈은 유년 시절부터 독보적인 스타성을 다양한 예능에서 드러냈다. 혼성 복식 파이널이 있던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신유빈이 출연한 ‘무한도전’ 372회(2014년 3월 15일)와 ‘놀면 뭐하니?’ 102회(2021년 8월 21일) 모두 시청자 수가 1.5배 이상 올랐다.
한편 오상욱은 ‘어펜져스’와 함께 오는 1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