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쉬백 앱 이벤트 페이지. SK플래닛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플래닛이 일본 로열티 마케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멤버십 포인트 OK캐쉬백의 글로벌화 추진을 본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로열티 마케팅은 전세계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폰타 포인트를 운영하는 회사로, 일본 편의점 로손 등 30만여 개 매장에서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일본으로 여행가는 국내 여행객들은 OK캐쉬백 앱에서 돈키호테, 빅카메라, 츠루하 드럭스토어 등에서 사용 가능한 5~7%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일본 로손 편의점을 비롯한 다양한 제휴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쌓고 사용하려면 OK캐쉬백 앱에서 ‘폰타(Ponta) & OK캐쉬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조만간 일본 폰타 포인트 회원이 한국 방문 시에는 버거킹, KFC 등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2% 할인쿠폰, 세븐일레븐 상품별 할인쿠폰, K뷰티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열린 ‘어돕션 2024’ 행사장에서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양사는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핵심 지역 기반의 쿠폰 및 포인트 등 크로스 마케팅을 추진을 약속했다.
일본인이 자주 방문하는 제주도, 부산을 비롯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도쿄, 오사카 등 특화된 관광지 대상 지역 기반의 크로스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며, 해외여행시 필요한 보험, 환전, 로밍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마켓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웹2.0에서 마케팅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웹3.0 블록체인 영역까지 기술 논의와 서비스 제공 방안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검토 중이다.
김교수 SK플래닛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한국과 일본의 넘버원 포인트 사업자 간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높이는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양사간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동아시아 중심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OK캐쉬백의 서비스 가치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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