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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탄생

95% 탐지 정확성 가져

[파이낸셜뉴스]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탄생
세스코의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기터미널에서 수화물에서 빈대 탐지를 하고 있다. 세스코 제공

국내 1호 빈대탐지견이 탄생했다. 빈대탐지견 이름은 세코로 앞으로 우리나라 출입 관문인 공항에서 빈대 유입 사전 차단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스코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빈대 해외 유입 차단 민관 합동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고, 빈대탐지견 세코의 빈대 탐지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국제대회를 계기로 빈대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출입 관문인 공항에서 빈대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자 준비됐다. 세스코는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빈대 차단 솔루션인 빈대탐지견 세코의 첫 활동을 개시하고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빈대탐지견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빈대탐지견 특징과 빈대 탐지 과정 등이 소개됐다. 세코가 신속하고 정확한 빈대 차단 솔루션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코는 95%의 빈대 탐지 정확성을 가지며 냄새만으로 빈대를 찾아낼 수 있다. 빈대 특유의 페로몬 냄새를 탐지하는데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사람의 40배이며,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사람 보다 만 배이상 크다. 사람의 육안 보다 훨씬 빠르게,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단계의 빈대와 빈대 배설물까지 감지한다. 앞서 세스코는 국가적 빈대 이슈를 대비하고자 빈대탐지견을 육성했으며, 국내 1호 빈대탐지견으로 세코를 임명한 바 있다. 향후 세코는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로서 빈대 확산 예방을 위한 특수임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스코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 달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기터미널 1층 입국장 B게이트 인근에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해당 부스에는 효과적인 빈대 탐지를 위해 빈대 탐지견과 함께 10년 이상의 방제 경력을 보유한 10여명의 전문가를 빈대 방제전담팀으로 구성해 투입한다.

세스코 관계자는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가 국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활동을 첫 임무로 수행한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캠페인 기간 세코와 함께 책임감 있게 빈대 유입을 차단하고 전국적인 빈대 확산을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