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 대비 132% 증가했으며, 이달 초(1일부터 5일까지)에는 무려 833%나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수는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함께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달 첫째 주 91명에서 마지막 주에는 464명으로 5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11.6%에서 29.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에 따른 방역 및 예방 조치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의 수요 급증은 개인들이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서의 매출 증가율이 316.4%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246.9%, 부산 236.1%, 경남 198.4%, 울산 186.7% 등의 순으로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